집에 아무도 없으면 전화를 해서 어디에 물건을 놓을까 물어보던가. 원래는 다들 물어 보구선 물건 놓고 가는데 이번엔 제일 처음 온 사람이 그냥 문 앞에 놓고 가서 그 이후로 다들 이렇게 놓고 간 듯 -_-;;;;
작년에 그 개고생을 했지만 어쩌겠나 F1 머신의 소리가 좋은데...;;;;; 올해는 과연 작년보다 얼마나 경기장 공사가 진행 됐는지도 확인 할겸 -_- 이번에도 아침 일찍 KTX 타고 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 걸로 해야하겠지. 작년엔 이렇게 하니 딱 기차 시간 맞춰서 좋았는데...는 아니고 지랄이었다! ... 티켓 도착. 자리는 작년과 같은 I-b. 이번에는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이게 원래 F1 경기 관람 방식인데 작년에만 특이하게 주최측이 임의로 지정해 줬었다. 암튼. 시트 번호는 일부러 18번으로 ㅋㅋㅋ
쉬는날 집에서 놀고 있으면,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듬.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근데... 이젠 늦었지.
2010년 12월 30일. 회사 송년회 겸 나 회사 관두는거 때문에 회식을 했다. 다 끝나고 헤어지는데. 같이 일하던 여직원 둘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며 악수를 했다. 한명은 75년 생 누나. 한명은 84년 생. 악수를 하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여자 손을 잡아 봤다. 도대체 몇년만에 여자 손을 잡아본건지...
경기 자체는 아주 재미있었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선 욕나옴. TV, 인터넷 등등에서 나오는 문제점. 다 실제로 보고 현지 사람에게 들었음. 대회 조직 위원회는 정말로 욕 좀 먹어야 함. 그래야 내년에 잘 하지. 이번일로 하여금 힘들더라도 내년엔 오토바이 타고 갈까 심각히 고민중.